밀너, 아구에로 공백 우려에 “원맨팀 아니야”
입력 : 2014.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28)가 맨시티는 ‘원맨팀’이 아니라며 ‘해결사’ 세르히오 아구에로(26)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내비쳤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AS로마를 상대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6차전 경기를 치른다.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치르는 마지막 일전이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조별리그 5차전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맨시티는 현재 승점 5점으로 CSKA모스크바, AS로마와 나란히 동률을 이루며 남은 한 장의 16강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가장 날카로운 창을 남겨두고 원정길을 떠나야 한다. 5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아구에로가 지난 7일 에버턴전서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AS로마전 결장이 확실한 상태다. 그러나 밀너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밀너는 7일 영국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아구에로는 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면서 “그를 대체하는 건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환상적인 스쿼드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맨시티를 ‘아구에로의 원맨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공격진을 가지고 있다. 환상적인 공격수인 에딘 제코의 복귀는 팀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스테반 요베티치 역시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S로마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둔 그는 “맨시티는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UCL 조별리그 2경기서 모두 승리해야 했다”면서 “첫 번째 목표였던 바이에른전은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제는 AS로마다. 맨시티가 마지막까지 좋은 성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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