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의 득점 폭발이 심상찮다. 대표팀 소집기간 이후 벌어진 최근 4경기서 3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메시가 폭발력을 보이다보니 자연스레 바르사의 경기력과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 바르사는 지난 10월 벌어진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엘클라시코’와 셀타 비고에게 2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이후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서 2-0 승리를 한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르사의 득점력 향상과 연승 행진에는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콤비의 활용도 변화가 단초가 됐다.
시즌 초반 - 플레이메이커 메시
한동안 ‘펄스 나인’으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메시의 활용도는 올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됐던 네이마르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합류로 ‘최적의 합(合)’을 찾기 위해 고심에 빠졌다.
세 선수 모두 ‘스코어러’ 타입의 공격수들이었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중앙 공격수 자리에 기용할지에 대한 부분은 관심거리가 됐다. 결국 엔리케 감독의 결정은 조금 더 미드필더 성향이 짙은 메시를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기며 득점보다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메시가 더욱 쳐져서 플레이하게 되면서 득점 부분에선 네이마르가 주로 담당하고 메시는 도움 기록이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결과적으로는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끈끈한 수비력과 함께 리그 선두에 오르는 등 좋았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챔스 경기(2-3 패)와 ‘엘클라시코’(1-3 패)에서 나타났듯 메시 의존도가 심해 메시가 잘 풀리지 않는 날이면 많은 공격루트를 양산해내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수아레스 복귀 이후 - 엔리케 감독의 ‘MSN' 조합 찾기
수아레스의 징계 복귀로 공식 경기서 처음으로 ‘MSN' 조합이 만들어지면서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 고민이 시작됐다. 그 시작점은 레알과의 ’엘클라시코‘였다. 팀의 중심축인 메시의 포지션 이동보다 수아레스를 측면 공격수로 이동시키는 포진이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컨디션 문제와 더불어 효율적인 조합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셀타 전에서도 영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은 바르사의 엔리케 감독은 아약스 전 후반에 변화를 시도했다. 수아레스를 본 포지션인 중앙으로 옮기고 메시를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한 것이었다. 팀 적응을 버거워하던 수아레스는 중앙으로 돌아오자마자 몸놀림이 한결 가벼워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바르사 데뷔 시절부터 오른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은 바 있는 메시 역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후 중앙과 측면을 오간 메시와 수아레스는 점점 더 서로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메시의 우측면 이동 - ‘최근 4경기 3해트트릭’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 전까지 여전히 중앙에서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세비야 전과 챔스 아포엘 전에서 많은 변화와 함께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메시의 측면 이동과 관련이 있다. 메시는 터치라인까지 넓게 벌려있는 전형적인 측면 공격수 스타일은 아다. 하지만 오른쪽 풀백 다니엘 알베스의 오버래핑과 함께 중앙쪽으로 많이 이동하면서 파괴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메시는 세비야, 아포엘과의 2연전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방에서의 침투 패스, 혹은 전방에 있는 동료와의 월패스를 통해 중앙으로 이동하며 골을 성공시키는 ‘메시다운’ 골들을 성공시켰다.
우측면 이동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스위칭을 통해서 자유롭게 움직인 탓에 상대 수비진은 더욱 메시를 막기 힘들어했다.
또한 메시에게 공이 가는 것을 집중 견제하는 상대 수비진의 생각을 역이용하여 좌·우측 풀백이나 동료 공격수들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에스파뇰 전에서는 중앙 쪽에서 빛을 발했다. 골키퍼의 선방 타이밍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메시의 정확한 킥력이 빛났던 경기였다. 마치 펩 과르디올라 감독 휘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시절을 보는 듯한 경기력이었다.
결국 상대 입장에서는 메시가 중앙, 측면을 번갈아가면서 뛰자 막기 힘들어졌다. 단순히 메시만 견제하다가는 네이마르, 수아레스 등 수많은 골게터들이 많은 바르사에게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엔리케 감독의 ‘MSN'의 최적 조합을 찾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것은 메시의 ’4경기 3해트트릭‘ 기록이나 팀의 7연승이라는 좋은 기록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메시가 폭발력을 보이다보니 자연스레 바르사의 경기력과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 바르사는 지난 10월 벌어진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엘클라시코’와 셀타 비고에게 2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이후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서 2-0 승리를 한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르사의 득점력 향상과 연승 행진에는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콤비의 활용도 변화가 단초가 됐다.
시즌 초반 - 플레이메이커 메시
한동안 ‘펄스 나인’으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메시의 활용도는 올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됐던 네이마르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합류로 ‘최적의 합(合)’을 찾기 위해 고심에 빠졌다.
세 선수 모두 ‘스코어러’ 타입의 공격수들이었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중앙 공격수 자리에 기용할지에 대한 부분은 관심거리가 됐다. 결국 엔리케 감독의 결정은 조금 더 미드필더 성향이 짙은 메시를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기며 득점보다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메시가 더욱 쳐져서 플레이하게 되면서 득점 부분에선 네이마르가 주로 담당하고 메시는 도움 기록이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결과적으로는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끈끈한 수비력과 함께 리그 선두에 오르는 등 좋았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챔스 경기(2-3 패)와 ‘엘클라시코’(1-3 패)에서 나타났듯 메시 의존도가 심해 메시가 잘 풀리지 않는 날이면 많은 공격루트를 양산해내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수아레스 복귀 이후 - 엔리케 감독의 ‘MSN' 조합 찾기
수아레스의 징계 복귀로 공식 경기서 처음으로 ‘MSN' 조합이 만들어지면서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 고민이 시작됐다. 그 시작점은 레알과의 ’엘클라시코‘였다. 팀의 중심축인 메시의 포지션 이동보다 수아레스를 측면 공격수로 이동시키는 포진이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컨디션 문제와 더불어 효율적인 조합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셀타 전에서도 영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은 바르사의 엔리케 감독은 아약스 전 후반에 변화를 시도했다. 수아레스를 본 포지션인 중앙으로 옮기고 메시를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한 것이었다. 팀 적응을 버거워하던 수아레스는 중앙으로 돌아오자마자 몸놀림이 한결 가벼워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바르사 데뷔 시절부터 오른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은 바 있는 메시 역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후 중앙과 측면을 오간 메시와 수아레스는 점점 더 서로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메시의 우측면 이동 - ‘최근 4경기 3해트트릭’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 전까지 여전히 중앙에서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세비야 전과 챔스 아포엘 전에서 많은 변화와 함께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메시의 측면 이동과 관련이 있다. 메시는 터치라인까지 넓게 벌려있는 전형적인 측면 공격수 스타일은 아다. 하지만 오른쪽 풀백 다니엘 알베스의 오버래핑과 함께 중앙쪽으로 많이 이동하면서 파괴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메시는 세비야, 아포엘과의 2연전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방에서의 침투 패스, 혹은 전방에 있는 동료와의 월패스를 통해 중앙으로 이동하며 골을 성공시키는 ‘메시다운’ 골들을 성공시켰다.
우측면 이동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스위칭을 통해서 자유롭게 움직인 탓에 상대 수비진은 더욱 메시를 막기 힘들어했다.
또한 메시에게 공이 가는 것을 집중 견제하는 상대 수비진의 생각을 역이용하여 좌·우측 풀백이나 동료 공격수들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에스파뇰 전에서는 중앙 쪽에서 빛을 발했다. 골키퍼의 선방 타이밍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메시의 정확한 킥력이 빛났던 경기였다. 마치 펩 과르디올라 감독 휘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시절을 보는 듯한 경기력이었다.
결국 상대 입장에서는 메시가 중앙, 측면을 번갈아가면서 뛰자 막기 힘들어졌다. 단순히 메시만 견제하다가는 네이마르, 수아레스 등 수많은 골게터들이 많은 바르사에게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엔리케 감독의 ‘MSN'의 최적 조합을 찾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것은 메시의 ’4경기 3해트트릭‘ 기록이나 팀의 7연승이라는 좋은 기록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