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페드로, ''주전 경쟁, 너무 힘들어''
입력 : 2014.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바르셀로나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27)가 험난한 주전 경쟁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페드로는 8일 구단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주전 경쟁이 너무나도 힘들다고 말했다. 페드로는 "주어진 모든 기회를 잡아야 한다. 메시, 네이마르 그리고 수아레스와의 주전 경쟁은 너무나도 힘겹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의 플레이로부터 무언가를 배워나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매일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원들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다해 팀에 일조하겠다는 뜻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페드로는 2005년 바르셀로나 C팀에서 프로 데뷔했다. 2007년에는 B팀 그리고 2008/2009시즌에는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A팀으로 정식 승격했다. 이후 페드로는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바르셀로나 공격의 믿을맨으로 부상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0/2011시즌에는 다비드 비야, 리오넬 메시와 함께 MVP라인을 구성하며 팀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세 공격수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바르셀로나 유럽 제패에 이바지했다.

이번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경쟁자들이 너무나도 막강하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남미 최고 공격수인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이들은 메시와 함께 MSN 조합을 이루며 환상적인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했다.

시즌 초반 페드로는 수아레스 징계 탓에 출전 기회가 잦았지만 수아레스 복귀 후 후보로 전락했다. 수아레스 역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바르셀로나 주전 공격수로 우뚝 섰다. 페드로는 팀 내 입지가 모호해졌다. 세 선수 모두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탓에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