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은사' 베니테스의 나폴리行 거론
입력 : 2014.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위기의 남자' AC 밀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의 차기 행선지로 나폴리가 거론됐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2일 자 보도에서 토레스의 나폴리 임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폴리는 토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파 베니테스가 사령탑으로 있는 곳이다. 매체는 첼시로부터 토레스를 임대 받은 밀란이 임대 취소를 원하고 있으며 이 틈을 타 베니테스가 토레스의 나폴리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에서 '엘 니뇨'로 불리며 전성기를 보낸 토레스지만 2011년 1월 첼시 이적 후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부진 탈출을 위해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마찬가지였다. 토레스의 부활을 자신했던 필리포 인차기 감독 역시 이제는 포기 상태다.

최근에는 밀란이 토레스 임대 취소를 원한다는 보도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의 답변은 명료했다. 12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첼시에 토레스를 위한 자리는 없다. 첼시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딱 잘라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풋볼 이탈리아'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토레스에 은사 베니테스가 손을 뻗었다고 알렸다. 토레스와 베니테스는 리버풀과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돈독한 관계를 자랑한다. 리버풀 시절 베니테스는 아틀레티코로부터 토레스를 영입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누구보다 토레스에 대해 잘 안다는 평이다.

이적 가능성은 작다. 토레스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다. 곤살로 이과인이 주전 자리를 확고히 굳히고 있어 토레스가 백업 자리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AC 밀란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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