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린 에이전트, ''리버풀과 이미 접촉했다''
입력 : 2014.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골문 보강에 나선 리버풀이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의 '제2의 부폰' 마티아 페린(22)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페린의 리버풀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페린 에이전트인 모레노 로지 역시 리버풀 가능성을 열어뒀다. 에이전트는 "이번 시즌 페린은 제노아에 머물 것이다. 그러나 내년 여름 해외로 이적할 것이다"고 운을 뗀 뒤, "페린의 몸값은 1천5백만 유로(약 205억 원)에서 2천만 유로(약 274억 원) 사이다. 그의 미래는 해외 클럽에 있다. 제노아가 1천5백만 유로 이상을 원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페린의 세리에A 잔류를 원하지만 페린의 몸 값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해외에만 있다. 잉글랜드 진출이 가능하며 리버풀이 이미 페린 영입에 대한 접촉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페린은 니콜라 레알리 그리고 시모네 스쿠펫과 함께 이탈리아를 빛낼 영건으로 꼽힌다. 이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수문장은 페린이다. 페스카라 시절 페린은 치로 임모빌레 그리고 로렌조 인시녜와 함께 세리에B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부터는 제노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아주리 군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안정적인 선방쇼를 보여주며 제노아의 리그 3위를 이끌고 있다. 14경기에서 제노아는 12골만 내주며 단단한 수비벽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페린이 있다.

자연스레 페린의 빅클럽 이적설이 제기됐다. 애초 페린 차기 행선지로는 밀란이 유력했다. 그러나 밀란이 디에고 로페스를 영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제노아 역시 페린이 좋은 활약을 펼침에 따라 이적료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페린의 차기 행선지는 리버풀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부터 리버풀 주전 골키퍼는 미뇰렛이다. 그러나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2%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에 페린 영입을 통해 골문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 제노아 페이스북 페이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