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골-1' 손흥민, 묀헨전서 '골침묵' 또 깬다
입력 : 2014.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숨고르기를 마치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 경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레버쿠젠은 오는 14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레버쿠젠은 승점이 같은 샬케 04와 묀헨글라드바흐를 득실차에서 앞서며 리그 4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승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승리의 초대장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손흥민이다.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다. 지난달 22일 하노버와 리그 12라운드에서 시즌 11호골을 터뜨린 뒤 4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졌다. 지난달 29일 쾰른전에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본인뿐만 아니라 팀을 위해서도 득점이 절실한 대목이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10일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교체 출전해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체력을 안배했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의 득점포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12골)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현재 정규리그 5골, UEFA 챔피언스리그 5골, DFB 포칼 1골 등 시즌 총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부터 2시즌 연속 12골을 기록한 바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의 특성상 이날 경기에서 기록 경신도 결코 불가능은 아니다.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즐거운 추억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두 달 동안 자신의 발목을 잡은 무득점 행진을 깨고 10호 골 고지에 오른 바 있다. 분데스리가 전반기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심기일전에 나선 손흥민이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골 침묵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