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가 도 넘은 악플로 고역을 치르고 있다.
아라우호는 현 세대의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센터백이다. 일찍이 두각을 드러낸 아라우호는 지난 2018년 8월 19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아틀레틱(리저브 팀)으로 이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본격적으로 1군 콜업되며 중용 받기 시작한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일원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 통산 173경기 출전해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으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다만 최근 아라우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라우호가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는 다름 아닌 선 넘는 악플 때문. 아라우호는 지난 인터 밀란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후반 31분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대신 교체 투입됐다.
좋은 모습을 몇 차례 보여주긴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에게 동점골을 헌납했고, 연장 전반 9분 다비데 프라테시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3-4로 패배, 4강 탈락에 일조했다.

아라우호는 비난의 먹잇감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라우호는 수비에 확신이 부족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는가? 운 좋게도 상대가 골을 넣은 것이다. 다른 상황에서는 확실히 내가 더 잘했야했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윽고 일부 팬들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을 포함한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아라우호는 SNS를 통해 "나는 실수를 받아들이고 인정한다. 나는 숨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결코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탈락은 아프지만 이게 끝은 아니다. 우리는 이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충분하지 않았고 그래서 더 아프다. 그럼에도 자부심도 느낀다. 바르셀로나와 동료들,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마다 함께해 준 모든 팬들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게시물을 업로드했으나 악플은 끊이지 않았다.

이내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아라우호는 SNS에 댓글 기능을 차단했으며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이로 인해 그의 가족까지 피해를 겪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 역시 아라우호를 배려하듯 1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그를 출전시키지 않고 휴식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라우호는 현 세대의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센터백이다. 일찍이 두각을 드러낸 아라우호는 지난 2018년 8월 19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아틀레틱(리저브 팀)으로 이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본격적으로 1군 콜업되며 중용 받기 시작한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일원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최근 아라우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라우호가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는 다름 아닌 선 넘는 악플 때문. 아라우호는 지난 인터 밀란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후반 31분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대신 교체 투입됐다.
좋은 모습을 몇 차례 보여주긴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에게 동점골을 헌납했고, 연장 전반 9분 다비데 프라테시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3-4로 패배, 4강 탈락에 일조했다.

아라우호는 비난의 먹잇감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라우호는 수비에 확신이 부족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는가? 운 좋게도 상대가 골을 넣은 것이다. 다른 상황에서는 확실히 내가 더 잘했야했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윽고 일부 팬들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을 포함한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아라우호는 SNS를 통해 "나는 실수를 받아들이고 인정한다. 나는 숨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결코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탈락은 아프지만 이게 끝은 아니다. 우리는 이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충분하지 않았고 그래서 더 아프다. 그럼에도 자부심도 느낀다. 바르셀로나와 동료들,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마다 함께해 준 모든 팬들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게시물을 업로드했으나 악플은 끊이지 않았다.

이내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아라우호는 SNS에 댓글 기능을 차단했으며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이로 인해 그의 가족까지 피해를 겪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 역시 아라우호를 배려하듯 1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그를 출전시키지 않고 휴식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