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리버풀전 골, 오프사이드 맞다'' 인정
입력 : 2014.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안 마타(26)가 자신의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맨유는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마타, 로빈 판 페르시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경기는 라이벌전답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서 터진 마타의 두 번째 골 장면이 문제가 됐다.

맨유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40분 애슐리 영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판 페르시의 머리에 닿은 뒤 뒤로 흘러 마타에게 연결됐다. 판 페르시의 머리에 닿았을 때 마타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심판은 이 장면을 놓쳤고 결국 마타의 슈팅은 골로 인정되고 말았다. 리버풀로선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부분이다.

논란의 주인공인 마타도 이에 대해 경기 종료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골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두골차로 리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골이었다”면서 “솔직히 그때 당시에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오프사이드가 맞다. 경기 종료 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버풀이 오심을 패배의 이유로 삼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다. 두 번째 골을 실점하지 않았더라도 골을 넣지 못한다면 상대를 절대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맨유에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운’이 맨유의 승리에 명쾌한 답이 될 수는 없다. 그 이상의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마타가 경기 종료 후 오심 논란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힐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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