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맨유, ‘3위’에 안주해선 안돼” 일침
입력 : 2014.1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의 축구스타 마이클 오언(35)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리그 3위’로 만족해선 안 된다며 자신의 전 소속팀에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올 시즌 초반 맨유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슬로우 스타터’답게 루이스 판 할 감독체제 하에서 맨유는 점차 안정세를 찾았고, 최근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9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6승 1무를 기록했다.

9승 5무 3패로 어느새 순위도 리그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박싱 데이를 잘 넘긴다면 향후 상위권 수성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리그 3~4위를 이번 시즌 목표로 밝혔던 판 할 감독의 계획도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그러나 오언은 맨유의 이번 시즌 목표가 3~4위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오언은 23일 ‘'풋볼투나잇쇼’를 통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은 맨유에 4~7위의 중위권을 기대하지 않았다. 많은 팬들은 리그 우승을 기대했을 것”이라면서 “나 또한 맨유가 3위에 만족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는 건 맨유가 넘어야할 가장 최소한의 선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맨유는 이번 시즌 대단한 업적을 가진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으며, 선수 영입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면서 “따라서 리그 3위는 최종 목표가 아닌 최소한의 목표가 돼야 한다. 이미 팬들의 기대를 넘어선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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