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발로텔리, 나와의 미팅 거부한 적 있어”... 이유는 '자동차 경주'
입력 : 2014.1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인터밀란 사령탑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밀란 감독 시절 발로텔리에게 미팅을 거부당한 이야기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에서 발로텔리와 함께 하던 시절에 그에게 전화를 걸어 내 사무실에서 미팅을 하자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발로텔리의 대답은 ‘안 된다’였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포뮬러1(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을 봐야 된다는 것이 그의 거절 이유였다”면서 발로텔리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발로텔리는 그러면서 ‘당신과의 회의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이탈리에서 열리는 포뮬러1은 1년에 한 번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발로텔리의 그 이야기를 듣고 2년동안 웃었다”고 덧붙였다.

발로텔리는 축구계의 소문난 '악동'이다. 자신의 감정을 표헌하는데 있어 망설임이 없다. 골 세레머니로 'Why always me?(왜 나만 갖고 그래)'라고 써진 티셔츠를 공개할 정도로 무서울 것이 없는 선수다. 천하의 '명장' 무리뉴 감독이 미팅을 거절 당했다면 발로텔리에 대한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은 필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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