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돋보기] '8연승’ 맨시티, 구단 최다 연승 기록 세우나?
입력 : 2014.1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파죽의 8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구단 역대 최대 연승 기록인 9연승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지난 11월 23일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뒤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8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는 이 기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AS 로마를 연파하며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막론하고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 ‘신흥 다크호스’ 사우샘프턴과의 쉽지 않은 원정 경기에서도 3-0 완승을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 20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공격수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제로톱 전술을 사용해 3-0 대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현재의 맨시티는 ‘뭘 하든 되는 집안’인 셈이다.

맨시티의 다음 상대는 리그 15위에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다. 비록 원정 경기이지만 객관적인 전력과 두 팀의 기세를 고려했을 때 맨시티의 승리가 점쳐진다. 만약 맨시티가 이 경기에서 마저도 승리를 따낸다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9연승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WBA를 꺾으면 ‘승격팀’ 번리가 기다리고 있다. 번리는 WBA보다도 한 수 아래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깰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는 올시즌 초반 주춤한 흐름을 보이며 우승 경쟁권에서 멀어지나 싶었다. 그러나 강팀은 역시 강팀이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벌써 리그 선두 첼시를 승점 3점 차로 바짝 뒤따르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인 구단 최다 연승 경신을 위해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맨시티가 구단 대기록 달성에까지 성공한다면 EPL 우승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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