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배는 좀 나왔지만 에밀 헤스키(36)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볼턴 원더러스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헤스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볼턴은 29일 자정(한국시간)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4라운드에서 허더즈필드 타운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청용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만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바로 헤스키의 활약상이다.
헤스키는 한때 잉글랜드 무대를 주름 잡았던 공격수였다. 지난 1999년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A매치 62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비록 득점수는 많지 않았지만 188cm, 88kg의 다부진 체격으로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며 많은 찬스를 연출했다.
프로 경험도 상당하다. 1994년 레스터시티에서 프로 데뷔한 헤스키는 리버풀, 버밍엄, 위건, 애스턴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거쳐 2012년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로 이적해 최근까지 활약했다. 헤스키는 2012/2013시즌 23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5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방출됐다.
무적 신분이 된 헤스키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낸 이는 바로 볼턴의 닐 레넌 감독이었다. 그는 득점력 강화를 위해 헤스키 영입을 추진했다. 볼턴은 지난 22라운드까지 23골에 그칠 만큼 골 가뭄에 시달렸다. 과거 레스터시티에서 헤스키와 한솥밥을 먹었던 닐 레넌 감독은 그에게 훈련 초청장을 보냈다.
레딩 U-21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한 헤스키는 또 다른 '올드건' 아이두르 구드욘센와 함께 볼턴에 입단하며 화제를 뿌렸다. 사실 헤스키의 활약을 기대한 이는 많지 않았다. 세월의 흐름 속에 배까지 나온 모습으로 흡사 '전직 축구선수'와 같은 향기를 내뿜었기 때문. 하지만 실전을 앞둔 헤스키의 득점 본능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23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헤스키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구드욘센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레넌 감독은 헤스키의 동점골 장면에 대해 "오직 구드욘센만이 볼 수 있는 패스였고 헤스키의 마무리도 좋았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동점골뿐만 아니라 탄탄한 체격과 풍부한 경험으로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이날 헤스키는 평점 7점을 받았다. 계약 후 이틀 만에 데뷔전을 치른 베테랑 무적 선수치곤 높은 평가다. 특히 이는 이청용과 함께 필드플레이어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들은 허더즈필드 타운전에서도 헤스키의 선발 출전을 점치고 있다. 이날 경기서 볼턴이 승리할 경우 리그 14위에서 최대 9위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여실히 보여주는 헤스키의 발끝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볼턴은 29일 자정(한국시간)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4라운드에서 허더즈필드 타운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청용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만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바로 헤스키의 활약상이다.
헤스키는 한때 잉글랜드 무대를 주름 잡았던 공격수였다. 지난 1999년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A매치 62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비록 득점수는 많지 않았지만 188cm, 88kg의 다부진 체격으로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며 많은 찬스를 연출했다.
프로 경험도 상당하다. 1994년 레스터시티에서 프로 데뷔한 헤스키는 리버풀, 버밍엄, 위건, 애스턴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거쳐 2012년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로 이적해 최근까지 활약했다. 헤스키는 2012/2013시즌 23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5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방출됐다.
무적 신분이 된 헤스키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낸 이는 바로 볼턴의 닐 레넌 감독이었다. 그는 득점력 강화를 위해 헤스키 영입을 추진했다. 볼턴은 지난 22라운드까지 23골에 그칠 만큼 골 가뭄에 시달렸다. 과거 레스터시티에서 헤스키와 한솥밥을 먹었던 닐 레넌 감독은 그에게 훈련 초청장을 보냈다.
레딩 U-21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한 헤스키는 또 다른 '올드건' 아이두르 구드욘센와 함께 볼턴에 입단하며 화제를 뿌렸다. 사실 헤스키의 활약을 기대한 이는 많지 않았다. 세월의 흐름 속에 배까지 나온 모습으로 흡사 '전직 축구선수'와 같은 향기를 내뿜었기 때문. 하지만 실전을 앞둔 헤스키의 득점 본능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23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헤스키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구드욘센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레넌 감독은 헤스키의 동점골 장면에 대해 "오직 구드욘센만이 볼 수 있는 패스였고 헤스키의 마무리도 좋았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동점골뿐만 아니라 탄탄한 체격과 풍부한 경험으로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이날 헤스키는 평점 7점을 받았다. 계약 후 이틀 만에 데뷔전을 치른 베테랑 무적 선수치곤 높은 평가다. 특히 이는 이청용과 함께 필드플레이어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들은 허더즈필드 타운전에서도 헤스키의 선발 출전을 점치고 있다. 이날 경기서 볼턴이 승리할 경우 리그 14위에서 최대 9위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여실히 보여주는 헤스키의 발끝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