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사우샘프턴에 비기며 덜미를 잡힌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가 부당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첼시는 28일 밤(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1-1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후반 9분 첼시는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맞을 뻔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맷 타게트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니라 오히려 파브레가스의 헐리웃 액션을 지적하며 경고를 줬다. 첼시로선 승부의 균형을 깰 수 있는 장면이었기에 아쉬움을 더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심판의 판정은 믿을 수 없다”면서 “물론 심판도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판정은 아주 나쁜 실수였다. 번리와의 리그 개막전서도 디에고 코스타에게 비슷한 판정이 있었고, 이번에도 비슷한 판정으로 승점 2점을 빼앗겼다”며 첼시가 부당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음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마치 캠페인같은 부당한 대우가 첼시에 가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축구에서 우리는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으려고 시도해야 한다. 심판의 오심도 마찬가지다. 심판이 스크린을 보고 ‘내가 실수했다. 경고를 취소하겠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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