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무승부' 페예그리니, ''맨시티, 방심하고 말았다''
입력 : 2014.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번리와의 경기에서 2골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비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선수들이 방심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날 맨시티는 전반전에만 실바와 페르난지뉴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가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가 싶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전형이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결국 번리의 조지 보이드와 애슐리 반스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승점 1점은 따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에 페예그리니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일찍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며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2-0으로 앞설 때부터 선수들은 이미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게임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방심한 우리는 좋은 흐름을 경기 내내 이어가지 못했다"며 방심으로 인해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번리전 무승부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선두' 첼시가 앞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만약 맨시티가 번리를 꺾었다면 첼시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일 수 있었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페예그리니 감독에게는 말 그대로 '통한의 무승부'인 셈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