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부진' 보리니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나
입력 : 2014.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부진한 공격진의 재편을 꾀하고 있는 리버풀이 팀 내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23)를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27일 “리버풀은 라치오의 미드필더 오게니 오나지(22)를 영입하기 위해 보리니를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 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보리니는 올 시즌 리버풀서 1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하면서 부진한 공격진을 살려내지 못했다.

부진한 보리니의 모습에 인내심이 다한 브랜단 로저스 감독은 보리니를 중원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상은 세리에A ‘명문’ 라치오의 미드필더 오나지다. 173cm의 단신이지만 흑인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 소속인 오나지는 2009 FIFA 17세 이하 월드컵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유럽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꾸준히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선발됐던 오나지는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명단에도 선발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서부터 16강 탈락할 때까지 전 경기를 소화하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시즌 라치오서 29경기를 뛰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린 오나지는 리버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오나지는 지난 11월 라치오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미래에 리버풀로 이적하길 원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오는 1월 리버풀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버풀은 오나지를 영입하기 위해 라치오로부터 오랜 기간 관심을 받아온 보리니와 800만 파운드(약 136억 원)을 라치오에 제의할 계획이다.

한편 보리니를 내보낼 것으로 보이는 리버풀은 대체자로 프랑스 릴로 임대 중인 디보크 오리지의 조기 복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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