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다이빙 선언' 주심에 분노 표출
입력 : 2014.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에 이어 억울한 판정을 당한 당사자인 세스크 파브레가스(27, 첼시)가 사우샘프턴 전 주심이었던 안소니 테일러에 대한 독설을 퍼부었다.

파브레가스는 28일 밤(한국시간) 첼시가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를 거둔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파브레가스는 경기 후 있었던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다이빙 행위’로 옐로 카드를 부여한 테일러 주심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파브레가스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9분 패널티 박스 안에서 사우샘프턴의 맷 타겟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테일러 주심은 오히려 ‘다이빙’을 선언하며 파브레가스에게 옐로 카드를 줬다.

현지 해설자들도 리플레이 장면을 보고 “명백히 패널티킥이다”라고 확언할만큼 확실한 장면이었지만 첼시에게 패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미 무리뉴 감독이 테일러 주심에 대한 독설을 퍼부은 가운데 사건의 당사자인 파브레가스 역시 사후 징계를 무릎쓰고 이번 경기에서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테일러 주심에 대한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파브레가스는 “명백하게 타겟은 나를 넘어뜨렸지만, 테일러 주심은 오히려 다이빙을 선언했다. 테일러 주심은 형편없는 경기를 펼쳤고 분명 이번 경기가 테일러 주심에게 있어 최고의 경기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매우 형편없는 판정을 한 테일러 주심이 잠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심판도 사람이라지만, 우린 승리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할 말은 해야겠다”면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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