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쏜' 에버턴, FA로부터 징계?... 심판 손에 달렸다
입력 : 2014.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에버턴이 스토크시티와의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에 레이저 빔을 쏜 관중 때문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에버턴은 26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37분 스토크 시티의 패널티킥 장면에서 나왔다. 키커로 나선 보얀이 패널티킥을 처리하려고 하자 관중석에 있던 한 팬이 보얀의 얼굴을 향해 레이저 빔을 쏜 것이다. 하지만 보얀은 레이저 빔을 인지하지 못한 채 슛을 해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이 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해당 경기에 주심을 맡았던 리 메이슨 주심이 경기 종료 후 FA측에 제출한 경기 보고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 보도를 통해 "아직 메이슨 주심의 경기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만약 메이슨 주심이 이와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경기 보고서에 해당 내용을 포함시켰다며 에버턴은 FA로부터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메이슨 주심이 '레이저 사건'을 알지 못해 관련 사실을 경기 보고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 에버턴의 내부적인 문제로 남을 공산이 크다.

분명한 것은 FA의 징계 여부를 떠나 에버턴이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단 자체적으로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는 점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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