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네마냐 비디치의 추후 행보를 두고 다양한 정황 보도들이 제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의 귀환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비디치는 지난 3월 친정팀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비디치는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드니프로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골까지 기록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베르트 만치니 체제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 복귀론이 불었다. 비디치가 경험이 부족한 수비라인의 축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6년 맨유에 입단한 비디치는 맨유 소속으로 총 281경기에 출전하며 맨유 수비의 기둥으로 활약했었다. 비디치는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변수 대응에 약한 수비 라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비디치가 맨유로 돌아갈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인터밀란은 계약 해지 혹은 임대의 형식으로 비디치를 보낼 수도 있다”전하며 비디치의 맨유 귀환에 힘을 실었다.

비디치의 또 다른 친정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도 비디치의 추후 둥지로 꼽히고 있다.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비디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6개월간의 임대 복귀를 추진중이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비디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게 만든 친정팀이다. 2004년 7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입단한 비디치는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주가를 높였다. 이런 활약에 비디치는 2006년 1월 맨유에 입단할 수 있었다. 맨유냐 스파르타크냐 비디치의 친정 귀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