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기성용(25)이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리버풀 원정에서 완패했다.
스완지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는 8승 4무 7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9위로 추락했다. 반면 리버풀은 8승 4무 7패 승점 28점으로 다득점에서 스완지에 앞서며 8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정규리그 첫 선발 제외다. 이날 경기전까지 기성용은 스완지가 치른 리그 18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단 5분만을 쉬었을 정도로 게리 몽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바 있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 대신 레온 브리튼과 존조 셸비에게 중원을 맡겼다.
몽크 감독이 기성용을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는 로테이션과 경고 관리 때문이었다. 기성용은 내년 1월 2일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퀸즈파크 레인저스전을 마치고 영국 런던에서 호주로 출발한다. 지난 21일 헐시티전부터 리버풀전까지 포함하면 기성용은 열흘 새 4경기를 뛰는 셈이며 체력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경고 누적의 변수도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기성용의 경고 수는 현재 4개였다. EPL에서는 옐로카드 5장을 받으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결국 기성용은 1-3으로 뒤진 후반 21분 레온 브리튼 대신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기성용은 팀의 부진과 맞물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패배의 아픔을 곱씹어야 했다.
▲ 선발라인업

이날 경기서 양팀은 연초까지 8일간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박싱데이의 일정을 감안해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홈팀 리버풀은 제라드, 마르코비치, 콜로 투레를, 원정팀 스완지는 기성용과 앙헬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양팀의 포메이션 변화는 없었다. 리버풀은 3-4-3 전술을, 스완지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초반 경기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홈팀 리버풀이었다. 전반 5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스크르텔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12분에는 스털링의 결정적 슈팅이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슈페세이브에 걸렸고 이어진 찬스에서 랄라나의 슈팅마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기성용 대신 레온 브리튼과 존조 셸비에게 중원을 맡긴 스완지는 리버풀의 전방위 압박에 고전하며 패스의 줄기가 좀처럼 전방으로 향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백패스 빈도가 늘어나며 시구르드손의 존재감이 미약해지면서 최전방 공격수 보니가 자주 고립되는 모습이었다. 전반 30분 다이어의 헤딩슛이 터지기 전까지 페널티박스 안에서 단 한 개의 슈팅조차 터지지 않았다.
결국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헨더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알베르토 모레노가 문전 쇄도와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5분에는 쿠티뉴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스완지 수비진을 농락시킨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쿠티뉴는 전반 44분에도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파비안스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완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모레노의 스피디에 고전한 리차즈를 빼고 앙헬을 교체 투입하며 수비라인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후반 5분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윌리엄스가 내준 백패스를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골킥을 찼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압박을 가한 랄라나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스완지 입장에선 치명적인 실수였다.
하지만 리버풀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6분 사코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머리로 걷어낸 볼이 왼쪽 골문 쪽으로 향한 시구드르손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스완지의 만회골이 터졌다. 재차 공세의 수위를 높인 리버풀은 후반 8분 헨더슨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스털링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어수선한 경기의 흐름에 마침표를 찍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후반 16분 쿠티뉴의 백힐 패스가 아크 중앙에 자리한 랄라라에게 공간을 열어줬고,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랄라나는 왼발 슈팅으로 스완지 골망을 뒤흔들었다. 실점을 내준 스완지는 실점 이후 바로 보니를 빼고 고미스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중원 싸움에서 밀린 스완지는 후반 21분 브리튼을 빼고 기성용을 기용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후반 23분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헨더슨의 오른쪽 코너킥이 문전 앞에 자리한 셸비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앞선 과정에서 셸비는 랄라나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집중력이 무너진 상황이었기에 몽크 감독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리버풀은 랄라나와 스털링을 연이어 빼고 마르코비치와 발로텔리를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스완지는 후반 28분 고미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며 추격의 의지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후반 43분에는 기성용의 전진 패스에 이은 라우틀리지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며 결국 스완지는 1-4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스완지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는 8승 4무 7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9위로 추락했다. 반면 리버풀은 8승 4무 7패 승점 28점으로 다득점에서 스완지에 앞서며 8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정규리그 첫 선발 제외다. 이날 경기전까지 기성용은 스완지가 치른 리그 18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단 5분만을 쉬었을 정도로 게리 몽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바 있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 대신 레온 브리튼과 존조 셸비에게 중원을 맡겼다.
몽크 감독이 기성용을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는 로테이션과 경고 관리 때문이었다. 기성용은 내년 1월 2일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퀸즈파크 레인저스전을 마치고 영국 런던에서 호주로 출발한다. 지난 21일 헐시티전부터 리버풀전까지 포함하면 기성용은 열흘 새 4경기를 뛰는 셈이며 체력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경고 누적의 변수도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기성용의 경고 수는 현재 4개였다. EPL에서는 옐로카드 5장을 받으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결국 기성용은 1-3으로 뒤진 후반 21분 레온 브리튼 대신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기성용은 팀의 부진과 맞물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패배의 아픔을 곱씹어야 했다.
▲ 선발라인업

이날 경기서 양팀은 연초까지 8일간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박싱데이의 일정을 감안해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홈팀 리버풀은 제라드, 마르코비치, 콜로 투레를, 원정팀 스완지는 기성용과 앙헬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양팀의 포메이션 변화는 없었다. 리버풀은 3-4-3 전술을, 스완지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초반 경기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홈팀 리버풀이었다. 전반 5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스크르텔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12분에는 스털링의 결정적 슈팅이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슈페세이브에 걸렸고 이어진 찬스에서 랄라나의 슈팅마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기성용 대신 레온 브리튼과 존조 셸비에게 중원을 맡긴 스완지는 리버풀의 전방위 압박에 고전하며 패스의 줄기가 좀처럼 전방으로 향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백패스 빈도가 늘어나며 시구르드손의 존재감이 미약해지면서 최전방 공격수 보니가 자주 고립되는 모습이었다. 전반 30분 다이어의 헤딩슛이 터지기 전까지 페널티박스 안에서 단 한 개의 슈팅조차 터지지 않았다.
결국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헨더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알베르토 모레노가 문전 쇄도와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5분에는 쿠티뉴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스완지 수비진을 농락시킨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쿠티뉴는 전반 44분에도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파비안스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완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모레노의 스피디에 고전한 리차즈를 빼고 앙헬을 교체 투입하며 수비라인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후반 5분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윌리엄스가 내준 백패스를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골킥을 찼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압박을 가한 랄라나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스완지 입장에선 치명적인 실수였다.
하지만 리버풀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6분 사코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머리로 걷어낸 볼이 왼쪽 골문 쪽으로 향한 시구드르손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스완지의 만회골이 터졌다. 재차 공세의 수위를 높인 리버풀은 후반 8분 헨더슨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스털링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어수선한 경기의 흐름에 마침표를 찍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후반 16분 쿠티뉴의 백힐 패스가 아크 중앙에 자리한 랄라라에게 공간을 열어줬고,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랄라나는 왼발 슈팅으로 스완지 골망을 뒤흔들었다. 실점을 내준 스완지는 실점 이후 바로 보니를 빼고 고미스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중원 싸움에서 밀린 스완지는 후반 21분 브리튼을 빼고 기성용을 기용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후반 23분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헨더슨의 오른쪽 코너킥이 문전 앞에 자리한 셸비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앞선 과정에서 셸비는 랄라나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집중력이 무너진 상황이었기에 몽크 감독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리버풀은 랄라나와 스털링을 연이어 빼고 마르코비치와 발로텔리를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스완지는 후반 28분 고미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며 추격의 의지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후반 43분에는 기성용의 전진 패스에 이은 라우틀리지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며 결국 스완지는 1-4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