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패한 안첼로티, ''올해 성과에 큰 타격 없어''
입력 : 2014.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친정팀’ AC 밀란과의 친선 경기서 패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올해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장식했지만 레알이 이뤄낸 성과에 큰 타격은 없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알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위치한 더 세븐스 스타디움서 열린 AC 밀란과의 ‘두바이 풋볼 챌린지’에서 2-4로 패했다. ‘두바이 풋볼 챌린지’는 두바이서 매년 열리는 친선 대회로 이번이 첫 참가였던 레알은 2014년의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장식하고 말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우리는 AC 밀란전 패배로 전혀 상처입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지난 주말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번 경기는 우리가 휴식을 취한 이후 리듬을 찾는 경기였을 뿐이다”고 밝혔다.

물론 친선전이기에 패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당연한 처사다. 그러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독주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서의 전승 행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올해의 마지막을 2-4 패배로 마무리했다는 사실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물론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AC 밀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면서 “게다가 레알은 2014년 충분히 훌륭한 한해를 보냈다. AC 밀란전 패배가 올 시즌 성과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는다. 이제는 다가올 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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