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저물고 2015년의 해가 떠올랐다. 저 멀리서 구슬땀을 흘린 ‘유럽파’ 선수들에게도 지난 2014년은 에피소드가 끊이지 않는 한해였다. 햇빛이 쨍쨍한 날씨부터 천둥번개가 몰아치는 날씨까지, 2014년 하반기 ‘유럽파’ 선수들의 기상도를 정리해봤다.
1. ‘햇빛’ 쨍쨍했던 활약 : 손흥민(FW), 기성용(MF), 이청용(MF)
손흥민(22, 레버쿠젠)과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은 각각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틀어 총 24경기에 출전에 9골 2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UCL 조별리그 6경기서 3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16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어느새 레버쿠젠의 주축 선수로 우뚝 올라선 모습이다.
기성용도 스완지의 중원 사령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컵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총 20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중원에서 적극적인 공수가담과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게다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해 팀 승리에 기어했다. 이제 기성용이 없는 스완지는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이청용(26, 볼턴 원더러스)도 볼턴의 핵심 선수임을 증명해보였다. 올 시즌 26경기(컵 대회 포함)에 출전한 이청용은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볼턴의 중위권 도약에 큰 힘을 보탰다. 11월에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닐 레넌 신임 감독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2.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비온 뒤 갬’ : 김진수(DF), 윤석영(DF), 홍정호(DF)
올 여름 호펜하임에 입단해 분데스리가에 도전장을 내민 김진수(22, 호펜하임)도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2014 아시안 게임 차출과 부상을 제외하고는 풀타임 활약했고, 상대를 마크할 때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독일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전반기 내내 괴롭혔던 부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윤석영(24, 퀸스파크 레인저스)도 부상으로 울상을 지었다. 올 시즌 10경기에 꾸준히 기용되며 주전으로 도약한 윤석영은 지난 21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서 발목 부상을 당해 6주간 결장하게 됐다. 2015년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선 빠른 회복이 선결 과제다.
홍정호(25, 아우크스부르크)도 2014년 하반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총 9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려 7번이 교체 출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온 뒤 갬’을 표시한 이유는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희망을 보였기 때문이다.
3. 무난한 활약, ‘구름 조금’ : 구자철(MF), 박주호(DF)
마인츠 소속의 구자철(25)과 박주호(27)는 나란히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득점포를 가동하며 예열을 마쳤던 구자철은 UEFA 유로파리그와 리그서 각각 1골 1도움씩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그러나 아직 2%가 부족한 모습이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
박주호도 시즌 초반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한 달가량 전력에서 이탈했고, 근육 및 발목 인대 부상에 시달리면서 컵 대회와 UEFA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10경기(리그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올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하는 이유다.
4. ‘천둥 번개’가 몰아친 시련 : 지동원(FW)
지동원(23)은 그야말로 천둥 번개가 몰아치는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1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직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던 지동원(23)은 올 여름 다시 도르트문트에 복귀했으나,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계획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 외로운 나날을 보내야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험은 리저브팀 5경기가 전부다. 결국 지동원은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도르트문트서의 성적표는 처참했지만, 올해에는 부활에 성공해 밝은 햇빛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1. ‘햇빛’ 쨍쨍했던 활약 : 손흥민(FW), 기성용(MF), 이청용(MF)
손흥민(22, 레버쿠젠)과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은 각각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틀어 총 24경기에 출전에 9골 2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UCL 조별리그 6경기서 3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16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어느새 레버쿠젠의 주축 선수로 우뚝 올라선 모습이다.
기성용도 스완지의 중원 사령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컵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총 20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중원에서 적극적인 공수가담과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게다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해 팀 승리에 기어했다. 이제 기성용이 없는 스완지는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이청용(26, 볼턴 원더러스)도 볼턴의 핵심 선수임을 증명해보였다. 올 시즌 26경기(컵 대회 포함)에 출전한 이청용은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볼턴의 중위권 도약에 큰 힘을 보탰다. 11월에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닐 레넌 신임 감독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2.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비온 뒤 갬’ : 김진수(DF), 윤석영(DF), 홍정호(DF)
올 여름 호펜하임에 입단해 분데스리가에 도전장을 내민 김진수(22, 호펜하임)도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2014 아시안 게임 차출과 부상을 제외하고는 풀타임 활약했고, 상대를 마크할 때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독일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전반기 내내 괴롭혔던 부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윤석영(24, 퀸스파크 레인저스)도 부상으로 울상을 지었다. 올 시즌 10경기에 꾸준히 기용되며 주전으로 도약한 윤석영은 지난 21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서 발목 부상을 당해 6주간 결장하게 됐다. 2015년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선 빠른 회복이 선결 과제다.
홍정호(25, 아우크스부르크)도 2014년 하반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총 9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려 7번이 교체 출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온 뒤 갬’을 표시한 이유는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희망을 보였기 때문이다.
3. 무난한 활약, ‘구름 조금’ : 구자철(MF), 박주호(DF)
마인츠 소속의 구자철(25)과 박주호(27)는 나란히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득점포를 가동하며 예열을 마쳤던 구자철은 UEFA 유로파리그와 리그서 각각 1골 1도움씩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그러나 아직 2%가 부족한 모습이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
박주호도 시즌 초반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한 달가량 전력에서 이탈했고, 근육 및 발목 인대 부상에 시달리면서 컵 대회와 UEFA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10경기(리그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올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하는 이유다.
4. ‘천둥 번개’가 몰아친 시련 : 지동원(FW)
지동원(23)은 그야말로 천둥 번개가 몰아치는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1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직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던 지동원(23)은 올 여름 다시 도르트문트에 복귀했으나,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계획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 외로운 나날을 보내야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험은 리저브팀 5경기가 전부다. 결국 지동원은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도르트문트서의 성적표는 처참했지만, 올해에는 부활에 성공해 밝은 햇빛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