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포가 모두 가동된 가운데 엘체를 꺾고 최근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바르사는 9일 새벽 6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서 엘체를 5-0으로 대파했다.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경기 패배 때문일까. 자존심 회복을 위해 바르사는 수아레스-메시-네이마르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전부 기용하며 초반부터 골을 노렸다. 그러나 7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초반 주도권은 잡았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포문을 연 것은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전반 34분, 좀은 공간에서 메시-수아레스로 이어지는 세밀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숨통이 트이자 바르사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5분뒤 수아레스의 현란한 개인기와 돌파 능력으로 바르사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냈고, 전반 45분에는 네이마르가 페널티 킥을 얻어내 이를 메시가 성공시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갔다.

3-0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명예회복을 위한 바르사의 공격은 무서웠다. 공격을 멈추지 않은 바르사는 후반 11분, 메시의 환상적인 패스를 이어받은 호르디 알바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여기에 후반 15분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중거리 골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벽한 대승의 분위기로 이끌었다.

5점의 리드였지만 바르사는 후반 21분 네이마르를 페드로로 교체하는 등 계속 공격 분위기를 이끌었다. 결국 경기는 시종일관 반쪽 경기로 이어졌고 결국 바르사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 경기 대승으로 바르사는 충격패를 당한 소시에다드전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에 다시금 큰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