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크리스탈 팰리스 사령탑에 부임한 앨런 파듀 신임 감독이 팀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파듀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스스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감독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서 "물론 상대적인 전력상 뉴캐슬을 이끌고 증명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싶었다"며 팰리스를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어 파듀는 "4년간 뉴캐슬과 함께 가치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이 뉴캐슬과 나를 위해 떠나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파듀 감독은 지난 3일 4년간의 뉴캐슬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크리스탈 팰리스 사령탑에 부임했다. 뉴캐슬을 이끌고 준수한 족적을 남겼지만 구단 및 팬들과의 잦은 마찰로 전폭적인 지지는 받지 못했다.

이를 의식한 듯 파듀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나를 지지해주는 99.9%의 팬들이 있다. 그러나 내가 좋은 축구를 선보이지 못하면 팬들의 지속적인 성원은 받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머물고 있다. 만약 파듀 감독이 올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끌고 잔류를 이끌어 낸다면 그의 말대로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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