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페린 너무 비싸''...비야레알 DF로 선회?
입력 : 2015.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다재다능한 수비수 로익 페린을 노리던 아스널이 생각보다 높게 책정된 이적료 때문에 페린의 영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8일 “아스널이 영입을 시도하려던 페린에 대한 영입 협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떠난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아 올 시즌 수비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아르센 벵거 감독은 페어 메르테사커, 로랑 코시엘니 외에 3순위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페린 외에도 웨스트햄의 윈스턴 리드에 대한 관심 역시 큰 상황이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잉여 자원이 발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칼럼 체임버스와 같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따라서 벵거 감독은 중앙 수비수 뿐만 아니라 오른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페린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생테티엔은 아스널에게 팀의 ‘원클럽맨’이자 주장인 페린의 영입을 위해서는 최소 800만 파운드(약 131억 원)를 지불해야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벵거 감독, 페린 대신 파울리스타 영입에 관심? 그러나..




하지만 벵거 감독은 현재로선 페린 영입에 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비야레알의 중앙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24)가 페린을 대신할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파울리스타는 지난 2013년 브라질 비토리아를 떠나 비야레알로 합류한 뒤로 비야레알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선수다. 무엇보다 벵거 감독의 구미를 당기게 한 것은 파울리스타의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면모였다.

파울리스타는 187cm의 큰 키로 중앙 수비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도 하지만 좌·우 풀백에서도 뛸 수 있다. 특히 오른발이 주발인 선수가 왼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올 시즌도 프리메라리가, UEFA 유로파 리그 등 총 24경기에 나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거듭났다.

문제는 비야레알이 팀의 주축 수비수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함께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없는 파울리스타의 잉글랜드행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아스널의 모든 스카우터들은 파울리스타의 재능을 인정했지만 워크 퍼밋(취업 허가증)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쳐, 비야레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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