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스털링, “차세대 아이콘? 아직은 부족해”
입력 : 2015.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차세대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성’ 라힘 스털링(21)이 자신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최근 스털링에게 최소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에서 최대 12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주급을 제안해 2020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겠단 계획을 세웠다.

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스티븐 제라드(35)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스털링을 리버풀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털링은 자신의 역할이 아니라며 주변에서 띄워주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겠다는 생각이다.

스털링은 21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리버풀의 차기 아이콘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을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팀 기여도는 모든 선수가 동일하며, 나도 특별할 것이 없다. 우리는 한 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털링의 팀 기여도는 현재 리버풀에서 평균 이상이다. 올 시즌 4득점에 불과하지만, 중요한 때에 골을 터뜨려주면서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그는 “현재 팀에서 나의 역할은 여전히 배우는 것”이라면서 “문전에서 때때로 침착함을 잃는다. 따라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며, 포지션 변화에도 적응해야 한다. 주변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열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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