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끝 무승부' 판 할, 선수 비난 ''전술 탓 아니야''
입력 : 2015.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4부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둔 선수들에게 강한 비판을 가했다.

맨유는 24일 4시 55분(한국시간) 영국 캠브리지 R 코스팅스 어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캠브리지와의 2014/2015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7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캠브리지의 수비진에 막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망신살을 당했다. 당연히 판 할 감독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단단히 뿔이 난 모습이었다. 특히 선수들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다"고 운을 뗀 뒤 "미안하다. 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며 선수들의 부진한 경기력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최근 몇 경기 동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계속해서 똑같은 스타일만 구사하고 있다"며 지속되고 있는 문제점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맨유는 4부리그 팀으로 유일하게 3라운드를 통과한 '약체' 캠브리지를 상대로 승리의 마침표는 커녕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판 할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면서 "하지만 탈락하지는 않았다. 이점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며 애써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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