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보다 명예’ 무리뉴, “FA컵, 포기 안 해”
입력 : 2015.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실리축구’의 대명사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리그 우승을 위해 실리를 추구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첼시는 오는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브래드포드(3부리그)를 상대로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2강전을 치른다.

빡빡한 일정의 연속이다. 첼시는 지난 18일 스완지 시티전을 시작으로 3, 4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브래드포드와의 FA컵 32강전 이후에는 28일 리버풀과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2차전을 치르며, 4일 뒤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첼시는 최근 승점 5점차로 다시 맨시티(승점 47)를 따돌리고 달아날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맨시티와 만나는 만큼 경기를 앞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단 한경기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무리뉴 감독은 브래드포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리그 우승을 위한 최고의 방법은 브래드포드와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에 모두 패한 뒤 시즌이 종료되기 전까지 오직 리그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절대 그러고 싶지 않다. 첼시 DNA와 사고방식, 정신력에 모두 어긋나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빅 클럽 감독들은 종종 FA컵 대회서 약팀에 덜미를 잡힌 뒤에 ‘아주 좋다. 우리에게 완벽한 상황이다. 이제 다른 대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 만약 브래드포드에 패한다면 나는 아주 치욕적이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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