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0R] '메시 2골 2도움' 바르사, 엘체 원정서 6-0 완승
입력 : 201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2골 2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적지에서 엘체를 완파했다.

바르사는 25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엘체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헤라르드 피케(1골), 메시(2골 2도움), 네이마르(2골 1도움), 페드로(1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특히 메시와 네이마르는 두번째 골부터 네번째 골까지 3골을 합작하며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승리로 2위 바르사는 15승 2무 3패 승점 47점을 확보하며 같은날 코르도바를 2-1로 격파한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1점차로 계속 유지했다. 반면 16위 엘체는 4승 5무 11패 승점 17점으로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 선발라인업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바르사였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메시가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를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반격에 나선 엘체 역시 전반 25분 아크 정면 외곽에서 파즈르가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0의 균형은 바르사에 의해 깨졌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챠비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높게 띄어줬고 이를 공격에 가담한 피케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엘체의 코칭스태프는 챠비의 프리킥이 너무 빨리 전개됐다고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바뀌는 건 1-0 스코어 밖에 없었다.

기선을 제압한 바르사는 후반 9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네이마르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펠레그린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바르사는 키커로 나선 메시가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패배의 위기에 빠진 엘체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12분 파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후반 15분에는 시스마가 부상으로 알바카르와 교체 아웃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반면 바르사는 후반 15분 페드로가 티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맞이하는 등 엘체의 집중력을 계속 시험했다.

결국 라리가 최다 실점팀 엘체는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24분 메시가 왼쪽 아크에서 문전 앞으로 밀어준 볼을 네이마르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바르사는 2분 뒤에도 메시와 네이마르가 또 다시 골을 합작했다. 네이마르가 아크 부근에서 메시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네이마르에게 2개 도움을 배달한 메시는 후반 43분 바르트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5번째 골을 터트리며 엘체의 안방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네이마르는 후반 47분 페드로의 6번째 골을 도왔다. 결국 이날 경기는 바르사의 6-0 완승으로 끝났다.

▲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1월 25일 - 마르티네스 발레로)
엘체 0
바르사 6(피케 전35, 메시 후9, 후43, 네이마르 후24, 후26, 페드로 후47)
* 경고 : 시스마, 니게즈, 펠레그린, 조나타스, 롬반(이상 엘체), 마스체라노, 알바(이상 바르사)
* 퇴장 : 파즈르(엘체)

▲ 엘체 출전 선수(4-2-3-1)
티톤(GK) - 시스마(후14 알바카르), 펠레그린, 로코, 수아레즈 - 파사릭, 아드리안(후25 롬반) - 니게즈(후36 코로), 파즈르, 로드리게즈 - 조나타스 / 감독 : 프란시스코 에스크리바

▲ 바르사 출전 선수(4-3-3)
브라보(GK) - 알바(후24 아드리아노), 바르트라, 피케, 몬토야 - 하피냐, 마스체라노(후24 부스케츠), 챠비(후27 로베르토) - 네이마르, 메시, 페드로 / 감독 : 루이스 엔리케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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