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아스널의 전설 로베르트 피레가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현역 은퇴 이후 축구 해설가로 활약 중인 티에리 앙리와 레알 마드리드의 '명장' 안첼로티 감독을 추천했다.

피레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현 아스널 벵거 감독의 향후 대체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피레는 지체없이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와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을 뽑았다.

피레는 "앙리는 축구와 아스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훌륭한 감독이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앙리는 아스널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반면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명장이다.

하지만 피레는 단지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내 의견일 뿐이다. 지금 당장 아스널에 안첼로티 감독에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현재 아르센 벵거 감독이 20년 넘게 장기 집권하고 있다. 명성에 비해 우승 횟수가 적다는 비판도 있지만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이끌고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등 수많은 업적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편 피레스는 벵거 감독, 앙리와 함께 2003/2004시즌 리그 무패 우승을 일궈낸 주역이다. 2006년 아스널을 떠나 비야레알, 애스턴 빌라 등을 거쳤으며 현재는 인도의 FC 고아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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