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박충균, ‘강등 위기’ 톈진 텐하이 감독 취임
입력 : 2019.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박충균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텐하이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28일 톈진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션샹푸 감독을 경질하고 박충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박충균 감독은 지난해 10월 톈진의 전신인 톈진 취안젠 임시감독을 맡아 2개월간 팀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파울루 소자 감독 후임으로 팀을 맡아 남은 중국 슈퍼리그 5경기를 치렀다. 톈진 취안젠은 박충균 감독의 지휘 아래 2승 3무를 기록, 9위로 시즌을 마치며 잔류에 성공했다.

이후 박충균 감독은 한국에 돌아왔고 톈진 취안젠은 전북 현대에서 물러난 최강희 감독이 취임했다.

그러나 톈진 취안젠은 모기업인 취안젠그룹이 허위광고 등으로 그룹 수뇌부가 구속되면서 해체됐다. 이후 팀은 톈진축구협회의 주도 아래 톈진 텐하이로 재출범했다. 이 과정에서 최강희 감독은 톈진을 지휘도 하지 못하고 떠난 뒤 다롄 이팡을 맡았다. 톈진은 션샹푸 감독을 선임한 뒤 시즌에 돌입했다.

톈진은 올 시즌 11경기를 치르면서 1승 4무 6패 승점 7점으로 강등권인 16위로 떨어졌다. 톈진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션샹푸 감독을 경질하고 박충균 감독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박충균 감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등 위기에 빠진 톈진을 구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박충균 감독은 이날 열리는 타이저우 위엔다와의 중국 FA컵 16강전을 통해 톈진 감독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사진출처=톈진 취안젠, 톈진 텐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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