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입은' 끔찍한 키스 마크, 알고보니 자선 의미 담았다
입력 : 2023.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끔찍하다. SSC나폴리가 패배보다 유니폼 때문에 더 혹평을 들었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 2022/2023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했다.

김민재가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세리에A 선두를 내달리는 나폴리라 약체인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여유로운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늘 출전하던 김민재가 달콤한 휴식을 취할 기회였다.

그러나 나폴리는 뜻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리드를 하면서도 내심 불안했는지 후반 37분 김민재를 투입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크레모네세에 종료 직전 2-2 동점골을 내줬고 연장 승부를 펼쳐야 했다. 결과적으로 나폴리는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결과를 모두 놓친 아쉬운 패배다.

여기에 유니폼도 문제였다. 나폴리는 이날 발렌타이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했다. 흰색 상하의에 빨간색과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그리고 상의 우측 하단에 큼직한 입술 자국을 새겼다. 크기도 상당해 자꾸 눈길을 사로잡았다. 좋은 평가는 아니었다. 대체로 끔찍하다는 평이었다.

그래도 나폴리는 이 유니폼을 자선 목적으로 만들었다.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가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며 큰 키스 마크가 담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부터 나폴리는 자체 키트를 생산하며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면서 "적어도 이번 발렌타인 버전은 자선 의미가 담겼다. 이 유니폼 판매금은 가정 폭력을 당하는 여성을 돕는 단체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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