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단장 미래 암울” 30개월 자격 정지 철퇴 충격... 유벤투스 징계 여파
입력 : 2023.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유벤투스 분식 회계 여파로 토트넘 홋스퍼에 불똥이 튀었다. 파비오 파라티치 현 토트넘 단장이 자격 정지에 처했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21일 유벤투스의 승점 15점 삭감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수 팀이 선수 이적료를 부풀려 장부상 일명 뻥튀기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세리에A 재무검찰이 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유벤투스가 9.000만 유로(1억 2천만 원)를 절약하기 위해 재무 위반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유벤투스는 승점 15점이 삭감됐다. 이번 시즌 순위는 3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이미 사임한 안드레아 아넬리 전 유벤투스 회장이 24개월, 과거 유벤투스 단장을 지낸 파라티치(현 토트넘)가 30개월, 파엘 네드베드 부회장에 대한 8개월 활동 금지 처분이 각각 부과됐다. 총 11명의 간부가 가담했다.

유벤투스와 조사 대상이었던 삼프도리아, 프로 베르첼리 칼초, 제노아, 파르마, AS피사, 엠폴리, 노바라 칼초, 페스카라 칼초 등은 무죄가 확정됐다. 유벤투스는 이 판결에 항소할 수 있다. 유벤투스 철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더선을 포함한 다수 언론이 이 사실을 속보로 전하며 유벤투스에 대한 신뢰가 또 한 번 추락했다.

파라티치의 거취는 화두다. 이제 공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 넘어갔다. 매체에 따르면 세 시즌 동안 장부 조작 혐의로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파라티치 때문에 토트넘이 곤경에 처했다. 이 징계가 잉글랜드 내에서 유효한지(자동 적용), 아니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통상 주변 관리 단체들의 징계를 받아들인다. 파라티치가 연방 법원에 항소할 것으로 보이나 토트넘에서 그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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