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경수 감독대행 “리드 빠져도 분위기 문제 없어, 끝까지 하겠다”
입력 : 2023.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한재현 기자= 광주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이 ‘대마 소지’ 혐의로 결장한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니아 리드의 결장 악재에도 남은 경기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서울 GS칼텍스와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15-25, 21-25, 18-25)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시즌 5승은 다음 기회를 미뤘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고민은 많지만 방법이 없다. 끝까지 해야 한다”라며 “(박연화, 박사랑 등 어린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 같다. 서브를 계속 때려 줬다. 어린 선수들이 겁내지 않고 잘해주지 않나 생각한다. 힘든 상황인데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 같다”라고 젊은 선수들의 투혼에 고무적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부상자 속출에 전력 핵심인 리드마저 대마 성분 캔디 소지가 적발되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본인의 자수와 소변 검사 협조, 반성은 물론 미국에서 합법적인 성분인 점을 감안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국내법상 불법이라 리드는 4월 5일 이전까지 출국해야 하며 향후 1년 간 입국할 수 없다. 사실상 남은 경기를 리드 없이 치러야 한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니아가 이번 주부터 빠졌지만, 분위기는 문제 없다. 결속이 잘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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