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100경기 이상 열린다
입력 : 2023.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월드컵이 확 달라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73회 르완다 총회에 앞서 열린 평의회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방안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하는데 기존처럼 4개 팀이 총 12개 조로 묶여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당초 3개 팀으로 16개 조를 구성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기존처럼 한 조에 4팀이 들어가게 됐다.

FIFA는 “조 1, 2위 팀인 24개 팀이 32강에 진행하고 나머지 8자리를 놓고 조 3위들이 다툰다. 이 방식은 팀끼리 담합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든 팀이 최소 3경기를 뛰도록 보장한다. 또 휴식 시간도 고르게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무려 104경기가 치러진다. 역대 최대 규모다. 한 조에 3팀으로 구성을 하면 경기수가 더 줄어들지만 한 팀 당 최소 2경기 밖에 치르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결국 4개 팀이 한 조를 이루게 됐다.

FIFA가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많은 반전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H조에 속한 한국도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문제는 선수들의 피로다. 북중미 월드컵은 2026년 6월 11일에 개막하는데 상위권에 진출하는 팀은 기존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된다. 북중미 월드컵은 총 16개 도시에서 열려 이동 거리에 대한 부담감도 커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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