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드오프 김현준, 유구골 골절 부상 날벼락...3개월 이탈 '초비상'
입력 : 202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핵심 외야수 김현준(21)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현준은 3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시범경기 KT 위즈전에서 3회 초 오른쪽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대수비 이성규로 교체됐다.

1회 첫 타석 스윙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김현준은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SM영상의학과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오른손 유구골 골절 소견을 받아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복귀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현준은 지난해 118경기에 출전, 타율 0.275(363타수 100안타) 22타점 57득점 6도루를 기록하며 주전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다.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142%, 3300만원→8000만원)의 주인공이 된 김현준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던 중 부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한편, 삼성은 황동재(팔꿈치), 조민성(옆구리), 김동진(허리), 김지찬(햄스트링) 등 이미 여러명의 선수가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여기에 핵심 전력인 김현준마저 장기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돼 박진만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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