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 ‘SON과 원투 척척’ 이강인, 클린스만이 입 마르도록 극찬한 이유
입력 : 2023.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 이강인(마요르카)이 클린스만호에서 밝은 내일을 예고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21분부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서 손흥민이 멀티 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초반 연거푸 실점해 2-2 무승부에 그쳤다. 새 사령탑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에서 웃지 못했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이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이강인이 투입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손흥민 못지않은 박수갈채와 함성을 보냈다. 마요르카에서 워낙 몸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 코치진, 동료들, 팬들도 모두 그의 발끝을 주목했다.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했다. 몸은 가벼웠다. 반대발 윙어로 배치된 그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날카로운 킥과 몇 차례 연계를 선보였다.

이미 카타르 월드컵에서 형들과 호흡을 맞춘터라 척하면 척이었다. 후반 30분경 상대 아크 대각에서 손흥민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라인을 깊게 침투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32분에는 터치라인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돌파하는 등 팀 공격에 활기를 붙어 넣었다. 막판까지 동료들과 콜롬비아를 두드렸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입이 마르도록 이강인을 극찬한 이유가 있었다. 비록 선발은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을 신명나게 뛰며 마요르카에서도 대표팀에서도 ‘대세’임을 증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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