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 오타니 제쳤다! NL '이주의 선수' 선정! 타율 0.500+OPS 1.500 맹활약…NL MVP ‘집안싸움’ 불붙었다
입력 : 2025.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프레디 프리먼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인 동료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주의 선수(Players of the Week)' 명단을 발표했다. 프리먼은 지난 한 주 동안 타율 0.500(28타수 14안타) 3홈런 12타점 OPS 1.500으로 맹활약했다. 같은 기간 오타니는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4홈런 10타점 OPS 1.390을 기록했다.

프리먼은 지난 7경기 중 5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방망이의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프리먼의 시즌 타율은 0.376까지 올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인 2020년 NL MVP를 차지했던 프리먼은 다저스 이적 후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 입단 첫해(2022년)에는 2루타 1위(47) 타율 2위(0.325) 출루율 2위(0.407) OPS 5위(0.918)를 기록했다. 이듬해(2023년) 프리먼은 한층 더 성장했다. 2루타 1위(59) 타율 3위(0.331) 출루율 5위(0.97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성적을 끌어올렸다.


2024년에는 발목 부상과 아들의 투병이 겹치면서 타율 0.282 22홈런 89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에서 주춤했던 그는 가을야구서 완전히 폭발했다. 월드시리즈 뉴욕 양키스전에서 1차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월드시리즈 MVP까지 올랐다.

현지 매체 'LA타임스'는 "이렇게 오랜 기간 이렇게 잘한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발목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프리먼은 올 시즌 애런 저지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다"라며 프리먼의 활약을 극찬했다.

프리먼은 올 시즌 여전히 발목 부상을 안고 뛰는 중이지만, 30경기 타율 0.376(109타수 41안타) 9홈런 33타점 OPS 1.170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다. 규정 타석만 채운다면 타율과 장타율, OPS는 NL 1위는 그의 차지가 된다. 오타니 역시 올해 메이저리그서 가장 먼저 10홈런-10도루 고지를 점령하는 등 39경기 타율 0.308 12홈런 21타점 10도루 OPS 1.051로 순항하고 있어 NL MVP를 두고 집안싸움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