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비수 때문에 김민재 튕기나 “바이아웃 발동→뮌헨 이적 가능”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김민재(28)가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의 이름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단지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밝혔지만, 이적설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몸담고 있는 이타쿠라 코(28)가 또 뮌헨과 연결됐다. 28세 센터백은 2026년까지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됐지만, 연장을 거부했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5일 “묀헨글라트바흐는 현재 10위로 결코 성공적이라 할 수 없는 시즌 후 팀 재편을 눈앞에 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타쿠라는 약 1,200만 유로(187억 원)의 계약 해지조항을 행사할 전망이다. 그는 독일 외 국가를 선호, 특히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독일에 남을 경우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만 해당된다. 현재 공식 오퍼를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조명했다.

독일 내에서 뮌헨과 도르트문트 두 팀에만 새 둥지를 틀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 1일 독일 빌트는 “뮌헨이 에릭 다이어의 이적을 대비해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 이타쿠라가 대안 중 한 명이다. 뮌헨이 접촉했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다음 시즌부터 AS모나코에서 활약한다. 이에 뮌헨이 일찌감치 대안을 물색했고, 이미 분데스리가에게 검증된 이타쿠라를 찜했다. 공교롭게 김민재의 이적설과 맞물린다.


독일 빌트는 14일 “김민재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구단을 떠날 수 있다. 뮌헨은 2년 전 나폴리에서 그를 영입했을 때 지금보다 많은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한 매각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뮌헨에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는 뮌헨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주변에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며 결별을 확신했다.

이탈리아에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지난 12일 “뮌헨은 김민재에게 적절한 영입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세리에A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구단이 김민재 정보를 요청했다”고 알렸다.

이 밖에 유럽 축구계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등 공신력 높은 언론인·매체가 김민재의 이적설을 다루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 시사하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떠나면 이타쿠라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이타쿠라와 같은 일본 국적인 이토 히로키(26)가 뮌헨에 몸담고 있지만,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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