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나균안, KIA 잡고 웃을까…‘첫승+위닝시리즈’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나균안은 올 시즌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성적은 8경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성적만 보면 고전하는 모습이지만 투구 내용은 결코 나쁘지 않다.

나균안은 8경기 중 4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었다. 특히 지난 4월 KIA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포수 출신이던 나균안은 2020년 투수로 전향한 뒤 1군 마운드에 안착했다. 2022~2023시즌 2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롯데 선발진의 중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2023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돼 병역을 해결한 것도 이 시기의 성과였다.


하지만 2024시즌엔 거센 역풍을 맞았다. 26경기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8.51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사생활 논란과 내부 징계로 이미지도 흔들렸다. 나균안은 시즌 종료 후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다녀왔고 체중도 감량하며 몸을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도 그를 믿고 5선발 자리를 맡겼다. 아직 승리는 없지만 지금까지 투구 내용은 긍정적이다.

현재 롯데와 KIA는 3연전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진 상태다. 양 팀 모두 이날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만큼 선발 맞대결의 중요성이 크다. 나균안이 다시 한 번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에 귀중한 위닝시리즈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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