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공격수 영입 전쟁 예고? 빅리그 통산 109골 FW, 결국 공짜로 풀린다!...''유벤투스·첼시·바르셀로나 관심''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미 여러 공격수들의 이적이 예고된 올여름 이적시장에, 또 한 명의 대형 공격수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릴 예정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조너선 데이비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LOSC 릴을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는 지난 2020년 릴에 합류한 이후 리그1 통산 231경기에서 109골 30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 무대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득점력뿐 아니라, 후방으로 내려와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그는 이번 시즌에도 48경기 2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릴의 공격을 이끌었고, 팀의 리그 5위권 진입과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크게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는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이제 작별할 시간입니다. 지난 5년은 정말 멋졌고, 모두가 저를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기쁘게 보답했기를 바랍니다. 팬 여러분, 항상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항상 제 마음속에 있을 것입니다”라고 남겼다.

릴은 꾸준히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하면서 에이스를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문제는 이 결별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선택이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데이비드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부터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구단에 전달했고, 여러 구단들이 영입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릴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고,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해 그를 잔류시키는 쪽을 택했다. 결국 릴은 이적료 수익 없이 핵심 자원을 잃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반면 공격수를 영입하려던 유럽 클럽들에겐 호재인 상황이다.


트리뷰나는 “자유계약으로 풀린 데이비드에게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첼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웨스트햄 등도 영입전에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재 데이비드와 연결되고 있는 구단들은 대부분 다른 포지션 보강이 시급하거나 재정적으로 큰 지출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런 점에서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리그1에서만 109골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이로 인해 데이비드를 둘러싼 영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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