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다! '5G 연속 안타' 이정후 'OPS 0.8 재진입+6G 연속 안타' 두 마리 토끼 잡을까...워싱턴전 3번-중견수 선발 출전
입력 : 2025.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샘 허프(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좌완 에이스 로비 레이(6승, 평균자책점 2.67)이 출격한다.


5월 들어 부진의 늪에 빠지며 한때 타율 2할 8푼의 벽까지 무너졌던 이정후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시즌 타율도 0.281로 상승했다.

다만 0.8의 벽이 무너진 OPS는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24일 워싱턴전서 2안타 1볼넷 3출루 경기로 OPS가 0.797까지 올라 0.8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25일 경기서 단타 하나만을 기록해 0.791로 하락했다.


26일 경기서 이정후가 상대할 워싱턴 선발투수는 우완 마이클 소로카다. 그는 201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한때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지만, 이후 여러 차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25경기(선발 9경기)서 승리 없이 10패(평균자책점 4.74)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소로카는 올해 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 중이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피홈런 없이 피안타율 0.231, 피OPS 0.538로 선방했지만, 좌타자에게는 피홈런 4개에 피안타율 0.283, 피OPS 0.930으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이정후가 소로카를 상대로 '6경기 연속 안타'와 OPS 0.8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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