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24)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정우영은 2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우니온은 도르트문트의 강력한 공격력에 밀려 0-6으로 무너졌다.
우니온 베를린은 이 패배로 리그 2연패를 기록하며 승점 24점에 머물렀고, 순위는 13위로 떨어졌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승점 32점으로 10위에 올랐다.
베네딕트 홀러바흐, 셰퍼 언드라시와 함께 2선 공격수로 나선 정우영은 후반 2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전했으나, 팀이 전반부터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정우영은 공중볼 경합과 수비 가담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도르트문트의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에 대응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정우영은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세루 기라시가 4골을 몰아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기라시는 경기 내내 우니온 베를린 수비진을 흔들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고, 그의 활약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다음 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정우영이 반등의 기회를 잡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