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정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박찬욱 감독과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영화감독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이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현은 첫 연출작인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로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전주를 찾았다. 이정현이 20대 때부터 가슴속에 품어온 영화감독의 꿈을 이룬 영화제 현장에는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과 지난 2011년 단편영화 '파란만장'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이정현의 결혼식 축사까지 맡는 등 깊은 친분을 이어왔다. 박찬욱은 이정현의 감독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전주로 달려와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정현은 박찬욱을 위해 직접 담근 만능간장과 매실절임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VCR을 보던 그는 "감독님이 음식을 너무 좋아하시는 미식가다. 저 때문에 '편스토랑'도 챙겨 보신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찬욱은 이정현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나에게 이정현은 하늘이 점지해 준 배우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본 사람으로서의 이정현은 좋은 의미로 평범한 사람인데 연기할 때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소름이 끼칠 만큼 천연덕스럽게 변할 수 있는지 놀랍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박찬욱은 이정현을 위해 영화 '꽃잎'을 CD로 제작해 선물한 일화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꽃잎'이 한국 영화 역사에 남을 작품이고 거기서 이정현의 연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충격을 줬다. 본인의 연기를 모른 채 살아온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CD로 제작해 선물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찬욱은 자신의 단편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이정현에게 "단편도 잘한 것처럼 장편도 해보라"라고 격려했다. 이에 이정현은 "도와달라"고 호소했고, "내가 뭘 어떻게 도와주느냐"는 박찬욱에게 "투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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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영화감독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이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현은 첫 연출작인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로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전주를 찾았다. 이정현이 20대 때부터 가슴속에 품어온 영화감독의 꿈을 이룬 영화제 현장에는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과 지난 2011년 단편영화 '파란만장'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이정현의 결혼식 축사까지 맡는 등 깊은 친분을 이어왔다. 박찬욱은 이정현의 감독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전주로 달려와 모두를 감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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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
박찬욱은 이정현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나에게 이정현은 하늘이 점지해 준 배우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본 사람으로서의 이정현은 좋은 의미로 평범한 사람인데 연기할 때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소름이 끼칠 만큼 천연덕스럽게 변할 수 있는지 놀랍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박찬욱은 이정현을 위해 영화 '꽃잎'을 CD로 제작해 선물한 일화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꽃잎'이 한국 영화 역사에 남을 작품이고 거기서 이정현의 연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충격을 줬다. 본인의 연기를 모른 채 살아온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CD로 제작해 선물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찬욱은 자신의 단편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이정현에게 "단편도 잘한 것처럼 장편도 해보라"라고 격려했다. 이에 이정현은 "도와달라"고 호소했고, "내가 뭘 어떻게 도와주느냐"는 박찬욱에게 "투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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