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세리에A 복귀설이 제기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PL)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로 좁혀진 분위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팬의 질문에 답하며 “김민재의 유력한 행선지는 PL 또는 SPL이다. 다만 그의 높은 연봉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 자체는 더는 새롭지 않다. 최근 들어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불과 하루 전인 21일에도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 제안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재계약을 추진 중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달리 외부 제안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막스 에베를 단장의 선수단 개편안은 운영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올여름 대대적인 리빌딩 가능성을 시사했다.

같은 날,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역시 “뮌헨은 김민재에게 이번 여름 팀을 떠나도 된다는 입장을 이미 전달한 상태”라며 “이는 구단이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매우 근접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PL과 SPL이 김민재의 유력한 행선지로 다시 부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는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졌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루디 갈레티는 지난 12일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 역시 이탈리아 복귀가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그는 2022/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따라서 인터밀란이나 유벤투스 같은 세리에A 강호들이 관심을 보인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다만 로마노 기자의 설명처럼,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민재의 연봉은 약 1,600만 유로(약 248억 원)에 달한다.
이는 수비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수준의 연봉이다. 결국 로마노 기자의 발언은 김민재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리그가 PL과 SPL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의 행선지가 자연스럽게 두 곳으로 좁혀졌다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민재 본인 입장에서는 독일 무대를 떠나는 것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물론 뮌헨은 세계적인 빅클럽이지만, 시즌 내내 겪은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이적을 고민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43경기에서 3,593분을 소화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완전한 회복 없이 출전을 강행하면서 실수가 잦아졌고 이에 따른 비판도 적지 않았다. 지난달 도르트문트전 패배 이후에는 막스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의 실수였다. 상대를 놓쳤다”며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뮌헨이 최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뒤 공개한 공식 축하 게시물에서 김민재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안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구단은 뒤늦게 김민재가 포함된 이미지를 추가로 게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구단을 향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대우가 아쉽다면 김민재 입장에서도 팀을 떠나는게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팬의 질문에 답하며 “김민재의 유력한 행선지는 PL 또는 SPL이다. 다만 그의 높은 연봉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하루 전인 21일에도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 제안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재계약을 추진 중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달리 외부 제안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막스 에베를 단장의 선수단 개편안은 운영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올여름 대대적인 리빌딩 가능성을 시사했다.

같은 날,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역시 “뮌헨은 김민재에게 이번 여름 팀을 떠나도 된다는 입장을 이미 전달한 상태”라며 “이는 구단이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매우 근접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PL과 SPL이 김민재의 유력한 행선지로 다시 부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는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졌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루디 갈레티는 지난 12일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 역시 이탈리아 복귀가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그는 2022/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따라서 인터밀란이나 유벤투스 같은 세리에A 강호들이 관심을 보인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다만 로마노 기자의 설명처럼,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민재의 연봉은 약 1,600만 유로(약 248억 원)에 달한다.
이는 수비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수준의 연봉이다. 결국 로마노 기자의 발언은 김민재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리그가 PL과 SPL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의 행선지가 자연스럽게 두 곳으로 좁혀졌다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민재 본인 입장에서는 독일 무대를 떠나는 것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물론 뮌헨은 세계적인 빅클럽이지만, 시즌 내내 겪은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이적을 고민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43경기에서 3,593분을 소화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완전한 회복 없이 출전을 강행하면서 실수가 잦아졌고 이에 따른 비판도 적지 않았다. 지난달 도르트문트전 패배 이후에는 막스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의 실수였다. 상대를 놓쳤다”며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뮌헨이 최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뒤 공개한 공식 축하 게시물에서 김민재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안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구단은 뒤늦게 김민재가 포함된 이미지를 추가로 게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구단을 향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대우가 아쉽다면 김민재 입장에서도 팀을 떠나는게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