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장에게 건배!''…매디슨, 만취해도 잊지 않은 손흥민 첫 우승 헌사→찐한 포옹으로 친분 과시!
입력 : 202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의 첫 우승이 그 누구보다 기뻤던 모양이다. 취한 와중에도 잊지 않고 한번 더 축하해줬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그리고 1983/84시즌 UEFA컵 이후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결승골은 브레넌 존슨의 발끝에서 나왔지만, 경기 전후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인물은 단연 주장 손흥민이었다.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끈 그는 프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그리고 우승의 여운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선수들은 음악을 틀고 피자와 샴페인을 즐기며 새벽까지 파티를 즐겼고, 그 자리에서 매디슨의 감동적인 헌사가 나왔다.

23일 SNS를 통해 공개된 토트넘의 축하 파티 영상 속에서, 매디슨은 술기운이 오른 채 잔을 들고 손흥민과 함께 선수들 앞에 서서 외쳤다.


“우리 주장에게 건배를! 신사 숙녀 여러분, 진심으로 말씀드리지만 그는 여러분이 평생 만나게 될 가장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젯밤, 그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어요. 이 순간을 함께 기념해야죠. 자, 셋을 셉니다! 3, 2, 1, 쏘니!”

이어 두 사람은 술잔을 비운 뒤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팬들 사이에 빠르게 퍼졌고, 팬들은 “이게 진짜 동료애”, “매디슨이 이번 시즌 손흥민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줬는지 느껴진다”, “둘의 우정이 정말 감동적”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결국 팀의 주장과 부주장인 손흥민과 매디슨이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이 토트넘의 첫 유럽 우승에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librarygreenie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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