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446억 원' 역대 최고 대우 로버츠 감독, 아내에게 '한소리' 들었다...왜? ''버블헤드 데이에 출전 안 시켜서''
입력 : 202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포수 윌 스미스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현지 매체 '다저스 웨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 스타 윌 스미스의 버블헤더 나이트를 망쳤다"라고 알렸다.

다저스는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서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회 초 애리조나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6회 말 2사 1, 2루에서 터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역전 스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등판한 잭 드라이어, 루 티리비노, 마무리 태너 스캇이 후반 3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면서 다저스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고도 좋은 소릴 듣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해당 경기 스미스를 선발 명단에 넣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내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바로 이날이 마침 홈 관중들에게 스미스의 버블헤드 피규어가 증정되는 스미스의 '버블헤드 데이'였기 때문.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다저블루'와 인터뷰에서 "우리 아내가 왜 윌(스미스)이 자신의 버블헤드 데이에 나오지 않았냐고 속상해하더라. 난 사실 버블헤드 데이 날짜를 따로 챙기진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제(21일)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윌이 포수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둘 사이의 호흡이 좋았고, 야마모토는 투구 스타일이 아주 섬세하다. 그래서 스미스가 그 경기를 맡았고, 그가 4경기를 연속으로 뛰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며 스미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스미스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쓴 신예 포수 달튼 러싱은 팀의 8번 타순에 배치돼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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