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한준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에서 이어진 60일 간의 안방 무승의 침묵을 깨고 숭의아레나에서 열린 FA컵 32강전에서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인천은 23일 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전 경기에서 김해시청(내셔널리그)에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1분 박준태의 골로 앞서간 인천은 후반 25분 설기현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설기현은 공식 경기 5호골(K리그 4골, FA컵 1골)로 또 한번 인천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후반 31분에는 이보가 페널티킥으로 골 잔치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4-2-3-1포메이션으로 나선 인천은 설기현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김재웅, 이보, 박준태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난도와 손대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전준형, 이윤표, 정인환, 박태민이 포백을 구성했고 유현이 골문을 지켰다. 김남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김귀화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정대환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강민우, 박종윤, 추성호, 황재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부관, 방정록, 조용현, 오광진이 중원에 배치됐고, 박윤호와 구현서가 투톱으로 나섰다.
김해시청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수비를 튼실하게 지키고 역습을 도모했다. 인천은 볼 소유권을 쥐고 측면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5분 설기현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려준 크로스 패스를 문전 우측에서 박태민이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대환이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정인환의 헤딩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인천은 전반 11분 만에 선수 교체를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손대호를 빼고 공격 역량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 정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김해시청은 구현서와 오광진이 연이어 과감한 예리한 슈팅을 시도하며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박윤호의 크로스 패스도 날카롭게 인천 문전을 흔들었다.
한동안 주도권을 내줬던 인천은 좌우측면을 활발하게 흔들며 김해시청의 압박을 무너트렸다. 그리고 전반 31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박준태가 시도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시원하게 찌르며 선제골이 터졌다. 파상공세를 펼친 인천은 전반 35분 이보의 헤딩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전반 42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박준태는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각이 없는 상황에서 반대편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인천이 공격을 장악했다. 김해시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의 역공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5분 박준태의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이보가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김해시청은 후반 8분 박윤호를 빼고 조성용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정혁의 코너킥을 설기현이 문전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인천은 후반 23분 박준태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인천의 추가골이 나왔다. 정혁의 패스를 받은 설기현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후반 31분 인천이 또 한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재웅의 스루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로 침투한 한교원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반 32분 키커로 나선 이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김해시청은 실점 직후 방정록이 문전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역공에 나섰으나 유현이 잘 막아냈다. 인천은 후반 34분 설기현을 쉬게 하고 유준수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김해시청은 만회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2012년 5월 23일-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3 – 31’ 박준태, 70’ 설기현, 77’ 이보(페널티킥)
김해시청 0
*경고: 추성호(김해시청)
*퇴장: -
▲ 인천 출전 선수(4-2-3-1)
유현(GK) – 박태민, 정인환, 이윤표, 전준형 – 손대호(정혁 11’), 난도 – 김재웅, 이보, 박준태(한교원 67’) – 설기현(유준수 79’) /감독: 김봉길(대행)
*벤치잔류: 백선규(GK), 장원석, 김남일, 김한섭, 유준수, 신동혁
▲ 김해시청 출전 선수(4-4-2)
정대환(GK) – 강민우, 박종윤, 추성호, 황재현 – 김부관, 방정록, 조용현(강종구), 오광진(양민혁 78’) – 박윤호(조성용 53’), 구현서 /감독:김귀화
*벤치잔류: 이광석(GK), 김대훈, 이영준, 이재환, 김민수, 김선국
인천은 23일 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전 경기에서 김해시청(내셔널리그)에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1분 박준태의 골로 앞서간 인천은 후반 25분 설기현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설기현은 공식 경기 5호골(K리그 4골, FA컵 1골)로 또 한번 인천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후반 31분에는 이보가 페널티킥으로 골 잔치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4-2-3-1포메이션으로 나선 인천은 설기현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김재웅, 이보, 박준태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난도와 손대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전준형, 이윤표, 정인환, 박태민이 포백을 구성했고 유현이 골문을 지켰다. 김남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김귀화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정대환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강민우, 박종윤, 추성호, 황재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부관, 방정록, 조용현, 오광진이 중원에 배치됐고, 박윤호와 구현서가 투톱으로 나섰다.
김해시청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수비를 튼실하게 지키고 역습을 도모했다. 인천은 볼 소유권을 쥐고 측면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5분 설기현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려준 크로스 패스를 문전 우측에서 박태민이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대환이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정인환의 헤딩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인천은 전반 11분 만에 선수 교체를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손대호를 빼고 공격 역량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 정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김해시청은 구현서와 오광진이 연이어 과감한 예리한 슈팅을 시도하며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박윤호의 크로스 패스도 날카롭게 인천 문전을 흔들었다.
한동안 주도권을 내줬던 인천은 좌우측면을 활발하게 흔들며 김해시청의 압박을 무너트렸다. 그리고 전반 31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박준태가 시도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시원하게 찌르며 선제골이 터졌다. 파상공세를 펼친 인천은 전반 35분 이보의 헤딩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전반 42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박준태는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각이 없는 상황에서 반대편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인천이 공격을 장악했다. 김해시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의 역공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5분 박준태의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이보가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김해시청은 후반 8분 박윤호를 빼고 조성용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정혁의 코너킥을 설기현이 문전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인천은 후반 23분 박준태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인천의 추가골이 나왔다. 정혁의 패스를 받은 설기현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후반 31분 인천이 또 한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재웅의 스루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로 침투한 한교원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반 32분 키커로 나선 이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김해시청은 실점 직후 방정록이 문전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역공에 나섰으나 유현이 잘 막아냈다. 인천은 후반 34분 설기현을 쉬게 하고 유준수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김해시청은 만회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2012년 5월 23일-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3 – 31’ 박준태, 70’ 설기현, 77’ 이보(페널티킥)
김해시청 0
*경고: 추성호(김해시청)
*퇴장: -
▲ 인천 출전 선수(4-2-3-1)
유현(GK) – 박태민, 정인환, 이윤표, 전준형 – 손대호(정혁 11’), 난도 – 김재웅, 이보, 박준태(한교원 67’) – 설기현(유준수 79’) /감독: 김봉길(대행)
*벤치잔류: 백선규(GK), 장원석, 김남일, 김한섭, 유준수, 신동혁
▲ 김해시청 출전 선수(4-4-2)
정대환(GK) – 강민우, 박종윤, 추성호, 황재현 – 김부관, 방정록, 조용현(강종구), 오광진(양민혁 78’) – 박윤호(조성용 53’), 구현서 /감독:김귀화
*벤치잔류: 이광석(GK), 김대훈, 이영준, 이재환, 김민수, 김선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