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승부조작에 연루되었던 국가대표 출신이 부녀자 납치 강도범으로 체포되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강남경찰서(서장 김광식)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6일 새벽 귀가하는 부녀자를 납치하고 달아나던 피의자 김OO(28, 남)와 윤OO(26, 남)을 검거하여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5일 저녁 8시경 강남구 청담동에서 절취한 승용차를 이용해 혼자 벤츠 스용차를 운전하는 피해자 박OO(45, 여)를 발견, 청담동 빌라 지하 주차장까지 따라가 칼로 위협해 차량을 강취하고 피해자를 납치했다.

차량이 서행하는 틈을 타 달아난 피해자는 택시를 이용해 이들을 추적했고, 결국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되었다. 경찰은 사업투자 자금에 대한 이자 마련이 범행 동기였다고 발표했다.

김OO는 국가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출신이다. 하지만 상무 시절 가담한 승부조작이 발각되어 형사처벌 받았다. 공범 윤OO 역시 상무 시절 알게 된 후배로서 프로야구 투수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