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구, 멕시코 아틀라스와 시민구단 자존심 대결
입력 : 2012.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프로축구와 멕시코 프로축구 시민구단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1997년 K리그에 참가한 시민구단 맏형 대전 시티즌은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멕시코 프로 클럽 아틀라스FC와 친선전을 한다. 지난해 시 차원에서 멕시코 과달라하라시와 자매 결연을 맺고, 올 시즌 동계훈련을 K리그 최초로 멕시코로 다녀온 대전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아틀라스를 초청해 문화적 교류를 나누고 실전 감각도 다듬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선 프로 10년차 시민구단 대구FC가 아틀라스와 맞대결한다. 대구는 2002 한일월드컵 10주년을 기념하고 축구 문화 활성화 및 시민화합을 위해 이번 친선전을 마련했다. 구단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경기력 배양에도 한 몫하리라 기대한다. 대전과 마찬가지로 대구가 멕시코 팀과 경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 아틀라스는 1916년 창단해 현재 멕시코 1부리그 중 유일하게 시민이 실질적 지배주주인 시민구단이다. 멕시코 청소년 대표 감독을 역임한 후앙 카를로스 차베스 감독이 지난해 9월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주장은 200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 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레앙드로 쿠프레다. 2011년 리그를 10위로 마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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