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3골 몰아치며 호남대-고려대에 완승
입력 : 2012.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제주유나이티드가 천안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호남대와 고려대를 완파했다.

제주는 5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오전, 오후에 걸쳐 호남대와 고려대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45분씩 3쿼터로 진행됐다.

제주는 오전 11시 호남대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서동현, 권순형, 박병주 등이 포함된 1.5군 맴버들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제주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맹공을 펼쳤다. 중원 장악 후 연계 플레이로 호남대의 측면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1쿼터 막판 호남대의 선제골을 내줬다.

2쿼터 들어 제주는 강수일, 양준아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서히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제주는 후반 초반 송호영이 두 골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이어 3쿼터에서 안종훈, 강수일, 남준재, 진대성이 추가골을 보태며 호남대에 6-1로 이겼다.

오후 3시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에는 브라질 트리오 산토스-호벨치-자일과 주축선수들이 경기에 나섰다. 제주는 초반부터 고려대를 쉴새 없이 몰아쳤고 산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상대에 페널티킥 골을 내줘 동점인 상황에서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들어 제주는 산토스-호벨치-자일의 화력이 불을 뿜었고 호벨치, 오반석, 자일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주는 3쿼터에 젋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다양한 카드를 실험했다. 강수일, 양준아, 마다스치가 득점하며 고려대에 7-1로 승리했다.

박경훈 감독은 “천안축구센터에 와서 첫 연습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의도한대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는 만족감을 표했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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